올 시즌 정규리그를 선두로 마친 현대제철은 7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정설빈의 동점골에 1대 1로 비겼다.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데 이어 챔프전까지 진출한 서울시청은 다잡은 승리를 놓쳐 땅을 쳤다.
기선을 잡은 쪽은 서울시청이었다. 고양대교와의 플레이오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동주가 전반 20분 선제골을 뽑아낸 것. 현대제철은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위기의 현대제철을 구한 선수는 정설빈이었다. 정설빈은 따이스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방향만 바꿔 그물을 흔들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현대제철과 서울시청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2차전을 치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