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홈경기에서 2대 3으로 뒤진 8회말 무사 2루 기회에서 유리베의 좌월 투런 홈런에 힘입어 4대 3 역전승을 거뒀다. 디비전시리즈 최종 전적 3승1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선발 투수 순번을 뒤집고 원정 1차전 승리(6대 1)를 이끈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를 나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리며 승부수를 던진 다저스는 2대 0으로 앞선 4회 실책으로 2점을 내주고 7회에는 호세 콘스탄자(30·도미니카공화국)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꼬인 선발 순번으로 고민에 빠진 돈 매팅리(52) 감독을 구한 해결사는 유리베였다.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23·쿠바)의 2루타로 얻은 기회에서 유리베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26·네덜란드)은 9회초 남은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켰다. 시속 101마일(163km)의 강속구를 뿌리는 애틀란타의 특급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25)은 몸만 풀고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