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필립스전자(대표 김태영)가 차세대 프리미엄 초음파 시스템 EPIQ를 선보였다.

필립스전자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EPIQ 장비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 출시한 EPIQ는 일반영상(General Imaging) 검사에 사용 가능한 초음파 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이 장비는 해부학적 인텔리젼스(Anatomical Intelligence)와 새로운 영상 기술 엔사이트(nSight)가 결합돼 우수한 속도와 해상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필립스만의 3D파노라마 기능이 탑재돼 간과 같은 큰 부피의 장기를 한 초음파 화면에 담아낼 수 있고, 실시간 3D 콘트라스트 영상으로 정확한 임상 평가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초음파 영상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빔포머(beamformer)에 핵심 기술 nSight를 적용시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개선된 영상을 제공한다.

필립스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뛰어난 속도와 해상도로 30% 단축된 시간 내 정확한 임상정보 제공 ▲침투력과 시간 해상도가 각각 76%, 213%까지 개선되어 고품질 영상을 구현 ▲비만 등 초음파 영상을 얻기 어려운 환자들에 대해서도 고주파수대의 강한 침투력으로 뛰어난 영상 구현 등의 장점이 있다.

또 풍부한 해부학적 구조모델들과 적응 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해부학적 인텔리젼스는 짧은 시간 내 입체적이고 정확한 임상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회사 측은 EPIQ는 이러한 혁신 기술의 결합을 통해 검사를 반복할 필요성을 줄이고 검진 시간을 30% 단축할 수있어 경제적인 효용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보조배터리가 있어 전력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원을 켠 채로 이동할 수 있어 일반 진료과는 물론, 응급실, 중환자실과 혈관조영실에서도 검사에 사용될 수 있다. 특히 104.3kg 무게에 카트형으로 이동이 쉽고, 작동이 간편한 새로운 태블릿형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콘래드 스미츠(Conrad Smits) 필립스 초음파사업부 총괄 수석부사장은 “프리미엄 초음파 시스템 분야의 전통적인 강자로서 필립스의 최첨단 기술은 여러 임상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EPIQ은 가장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스템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며 진단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