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27)는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0대 3으로 뒤진 9회말 2사 1·2루 때 두산의 마무리 투수 더스틴 니퍼트(32·미국)의 네 번째 공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주자 문우람(21)과 서건창(24)을 모두 홈으로 부르고 자신도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두산은 앞서 4회초 1사 1·2루에서 이원석(27)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3대 3으로 맞선 두 팀은 현재 연장 10회에 돌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