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A그룹(상위 스플릿)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하피냐(후반 1분)의 결승골과 김신욱(후반 25분)의 쐐기골을 앞세워 2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58점을 확보, 1,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6·골 득실 +17), 전북 현대(승점 56·골 득실 +16)를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결승 1차전을 앞둔 서울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전반 골문을 열지 못한 울산은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하피냐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분 하피냐는 프리킥 상황에서 골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아 왼발 슈팅을 날려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25분 김신욱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