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소식에는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효성ITX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행복두드리미㈜의 발전을 기원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행복두드리미㈜는 모회사인 효성ITX의 사내 복지업무를 위탁받아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헬스키퍼(Health Keeper) 업무, 네일아트 등과 관련한 서비스를 맡게 된다.
행복두드리미㈜에서 근무하게 되는 직원들은 대부분 청각, 시각, 지적 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들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을 통해 바리스타, 네일아티스트 등으로 육성돼 이번에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행복두드리미㈜는 장애인 직원들을 위한 전용 화장실과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자동출입문 설치 및 점자형 명함 제작 등 직원들의 근무 편의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행복두드리미㈜에서 운영하게 될 사내 카페테리아는 음료 제공뿐 아니라 네일아트 서비스와 안마서비스, 북카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내부 직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두드리미㈜는 현재 영등포 지역에 구축한 2곳 사업장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약 9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어 지속적인 장애인 일자리 확대 및 고용의 질적인 성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효성ITX와 같은 대기업의 참여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장애인 고용창출 모델로 자리 잡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효성ITX 남경환 대표는 “이번 행복두드리미㈜의 출범을 통해 장애인 채용 등의 사회적 나눔 활동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됐다”며 “효성ITX 직원에게는 더 많은 복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행복두드리미㈜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