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3시40분쯤 부산진구의 한 빌딩 앞 계단에서 B씨(24·여)를 성폭행하려던 군인 A씨(22)를 격투 끝에 붙잡았다.
신씨는 당시 인근을 지나다 B씨의 비명을 듣고 달려가 성폭행 현장을 발견했다. 놀란 A씨가 달아났지만 100m를 12초에 주파하는 신씨에게 곧 따라잡히고 말았다.
A씨는 5분여 가량 주먹을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결국 붙잡혀 인근 지구대로 넘겨졌다. 경찰은 A씨가 휴가 나온 군인으로 드러나자 사건을 군 수사대에 이첩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