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암벽여제’ 김자인(24·노스페이스)이 2013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김자인이 나선다고 밝혔다.
김자인은 올 시즌 리드월드컵 랭킹과 리드 세계 랭킹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드는 인공 암벽을 높이 오를수록 나은 점수를 받는 종목으로, 김자인은 이 종목에서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로 꼽힌다.
지난달 29일에는 러시아 페름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월드컵 4차전에서 우승해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자인은 10월에도 목포와 중국 우장에서 열린 2번의 리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011년과 2012년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는 고(故) 장효조 감독 아들 장의태와 배우 김하늘이 각각 나섰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