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징역형이냐” 구치소 수감 조폭 간부 자살

“내가 왜 징역형이냐” 구치소 수감 조폭 간부 자살

기사승인 2013-10-25 14:36:01
[쿠키 사회]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직폭력배 간부가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이 확정된 데 실망감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5일 오후 9시58분쯤 부산 사상구 부산구치소에서 장모(42)씨가 독방 화장실 창문틀에 속옷을 묶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했다. 장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구치소 측은 장씨가 이날 부산지법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자 자신의 내의를 찢어 창틀에 걸어서 목을 맸다고 밝혔다.

부산의 모 조직폭력배 간부로 알려진 장씨는 사상구 일대 스포츠마사지 업주 등을 협박해 8000만원가량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 25일 부산구치소에
입감됐다. 부산구치소 측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이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