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여군 하사 성폭행한 가해자, 2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해병대 여군 하사 성폭행한 가해자, 2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기사승인 2013-10-28 17:31:00
[쿠키 정치] 지난 7월 해병대 제2사단에서 여군 A하사가 직속 상관인 D중사에게 성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가해자로 구속된 D중사는 2주일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실에 따르면 해병대 헌병은 지난 7월 17일 A하사가 갑자기 출근을 하지 않아 경위를 조사한 결과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속상관 D중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헌병대는 당일 D중사를 구속했다. 하지만 D중사는 같은 달 31일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D중사는 보직 해임돼 대기 발령된 상태다.

손 의원은 해병대 국정감사에서 ‘지난 7월 17일 여군 하사에 대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라고 묻자 이영주 해병대사령관은 “재판에 계류중”이라고 답했다. 손 의원은 “단호하게 징계해서 재발을 방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발안=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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