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 다음달 17일까지 아시아의 창전…태국 젊은 작가 작품 한 자리에

부평아트센터, 다음달 17일까지 아시아의 창전…태국 젊은 작가 작품 한 자리에

기사승인 2013-10-29 17:21:00
부평아트센터(관장 박옥진)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아시아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과 경향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한·태 국제교류전 일환으로 ‘아시아의 창(窓)전’을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지난 25일 문을 열었다.

이 국제교류전은 지난해 창립해 1년 사이에 괄목할 만한 국제교류 성과와 아시아 현대미술 시장에서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태국 예술가들이 소속 된 태국의 수도 방콕에 위치한 ‘V64 아트 스튜디오’ 소속 작가들과 함께 한다.

특히 국제교류전에 참여하는 태국의 일곱 명의 작가들은 아시아 미술시장에서 블루칩으로 각광 받기 시작한 태국의 젊은 작가들 중의 일원으로 홍콩 크리스티 등 각종 아트페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와 설치 영역에서 다양한 작업들을 선보여 태국 현대미술의 흥미로운 전개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화에서는 아란야 쿤차와티차이, 아타싯 폭퐁, 키티 나로드, 파둥폰 린콤, 짓티 줌니안와이 등이 태국인의 종교적 심취와 일상에서 마주하는 기이한 심리적 체험과 편린 그리고 유쾌한 팝아트적 발상을 자유롭게 보여준다.

설치에서는 시닛 사에지아, 시리리포른 얌팡 등이 대나무를 활용한 공예적인 설치와 재활용 재료를 활용한 기계적 설치 등을 흥미롭게 선보인다.

태국의 작가들과 함께 하는 한국의 작가 7명은 현재 인천을 근거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다. 한국화와 서양화를 포괄하는 회화에서는 김이슬, 손승범, 오민수, 장경애, 윤대희, 최은정 등이 참여해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일상을 노정한 추상과 초현실주의적인 서양화 작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독특한 사진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오석근 작가가 함께해 한국과 태국 양국의 젊은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살펴보게 한다.

부평아트센터 관계자는 “한국과 태국 양국의 미술교류가 아시아의 젊은 작가들이 쌓아가고 있는 아시아 미술의 힘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진정한 ‘창(窓)’이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국가 간의 문화적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