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이지아(35)가 결혼관을 밝혔다. 그는 5일 서울 당산동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특별기획 ‘세 번 결혼 하는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한 쪽에만 맞추고 인내, 복종해야 하는 관계는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는 결혼이 가장 행복한 결혼”이라고 말했다.
이지아는 이번 작품에서 세 번이나 결혼 하는 주인공 오은수 역할을 맡았다. 그는 “파란만장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당당한 멋진 요즘 여자다”라고 소개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어머니와 두 딸의 집안을 중심으로 한 김수현(70) 작가의 작품으로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지아는 “(캐스팅 소식을 듣고) 기뻤다. 선생님께서 저에게 ‘틀 안에 갇히지 말고 깨고 나와라’라고 말해 주셨다. 많은 뜻과 이유들이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 조언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숨겨야할 게 없어서 너무나 편하다. 이젠 선배님들도 ‘그래서 숨겼구나’하시면서 다가 와 주신다. 이제는 정말 편하다”라며 결혼과 이혼 사실을 돌려 말했다.
이지아는 지난 2011년 가수 서태지(41)에게 이혼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결혼의 여신’ 후속으로 오는 9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