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한국의 폴 포츠’, ‘스타킹’ 성악가로 널리 알려진 테너 김승일(36)씨가 미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김씨는 8~19일 미국 뉴욕 훌러싱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과 필라델피아, 뉴저지 등 교회와 음악당에서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그는 교민 사업가들이 많은 훌러싱과 필라델피아, 뉴저지 등과 세계의 음악도들이 부러워하는 도시 맨하탄과 메트로폴리탄에서 공연을 통해 교민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택배와 야식배달부로 힘든 삶을 살다가 SBS 연예 프로그램 스타킹을 통해 천상의 목소리와 함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돼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김씨는 이후 대학에 복학해 성악을 공부하며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 가고 있다.
김씨는 “나에게 꿈과 희망이란 단어는 사치라고 여기고 삶을 포기하려 했지만 꿈을 이루도록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미국 공연을 통해 ‘꿈은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동서대 변영인(심리학) 교수는 “김씨는 그동안 국내외 무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며 “아름다운 그의 목소리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감동으로 울려 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