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윤정수가 어쩌다…” 10억 넘는 빚에 파산신청

“잘 나가던 윤정수가 어쩌다…” 10억 넘는 빚에 파산신청

기사승인 2013-11-13 08:03:00

[쿠키 문화] 개그맨 윤정수(41)가 10억 원 이상의 채무로 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는 12일 법조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윤정수가 최근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윤정수는 투자 실패와 보증 문제 등으로 빚이 10억 원을 넘겨 더 이상 갚을 능력이 없다는 취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개인파산을 신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채권자에는 윤정수의 소속사와 금융기관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윤정수의 월수입 등을 감안해 파산신청의 수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윤정수는 지난 1월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에서 “경매로 집을 처분했고 한 달에 대출이자를 900만 원씩 갚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윤정수는 1992년 SBS 개그콘테스트로 방송에 데뷔했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방송 출연이 많았던 인기 개그맨이다. 2002년에는 MBC 방송연예대상 진행자 부문 우수상, 2003년에는 같은 시상식의 쇼버라이어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네티즌들은 “잘 나가던 윤정수가 어쩌다 이렇게 전락했는지 모르겠다”거나 “밝은 미소만 보여준 개그맨이 뒤에서는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생각하니 안타깝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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