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청은 우선 재난취약시설로부터 재난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소방방재청, 재해구호협회가 주관하는 ‘재난위험 시설물 정비 재능기부봉사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고지대, 골목길 등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영세가구 밀집지역에 비상소화장치를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결혼이민자 등이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다문화 의용소방대도 확대·운영키로 했다. 이들은 국제행사 시 통역봉사, 외국인 근로자 소방안전교육, 외국인 119신고 시 3자 통화를 활용한 통역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방재청은 또 중앙 및 지방소방학교,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 등을 활용해 재난 안전 이론 및 체험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초·중·고교생 대상 주말 119아카데미 프로그램도 확대·운영한다.
아울러 화재피해주민 주택 재건축 등을 지원하고 순직소방관 추모 및 유가족 위로행사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