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20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세트 스코어 3대 0(25-15 25-21 25-19)으로 눌렀다. 시즌 4승째(1패)를 챙긴 현대캐피탈은 승점 3을 보태 12점을 쌓았다. 개막 2연승을 거둬 선두로 나섰다가 최근 3위까지 밀려난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4승1패·승점 11)와 대한항공(3승2패·승점 10)을 한꺼번에 끌어내리고 다시 1위로 나섰다. 반면 신생 구단 러시앤캐시는 5연패(승점 1)에 빠지면서 창단 첫 승리에 대한 갈증을 풀지 못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공격성공률은 60.00%로 러시앤캐시(46.84%)를 크게 웃돌았다. 블로킹 득점에서도 11-2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서브 에이스에서도 3-1로 앞섰다. 무엇보다 팀 전력에서 비중이 큰 외국인 선수의 기량 차가 컸다. 현대캐피탈의 리베르만 아가메즈(콜롬비아)는 블로킹 5점을 포함해 양팀 선수 중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 이에 비해 러시앤캐시의 아르파드 바로티(헝가리)는 1세트에서 3점만 올리고 물러났다.
앞서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돌아온 해결사’ 니콜 포셋(미국)을 앞세워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면서 IBK기업은행에 시즌 첫 패배까지 안겼다. 도로공사는 풀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기업은행을 3대 2(25-20 20-25 13-25 28-26 15-7)로 이겼다. 니콜은 혼자 44점을 올려 카리나 오카시오(푸에르토리코·32점)-박정아(18점)-김희진(11점) ‘삼각편대’가 버틴 기업은행을 물리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