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종합건축사무소가 21일 서울 원서동 사옥에서 실시한 공개입찰에 응찰자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연내 매각되지 않으면 강제 경매로 넘어갈 수 있다.
공간 관계자는 “입찰에 응한 곳은 없었으며 참관을 하러 온 곳만 3군데 있었다”며 “가급적 이번 달 안에 재공매 또는 수의계약을 거쳐 매각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법정관리 상태인 회사의 회생 계획에 따르면 연내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원 강제경매로 넘어가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매입에 관심을 보이는 곳이 많은 만큼 매각 자체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대지면적 1018㎡, 건물면적 1577㎡의 공간사옥 중 고 김수근 선생이 1971년 설계한 옛 사옥(224.56㎡)에 대한 문화재 등록을 검토 중이다.
공간사옥이 매각되면 문화재 등록을 위해서는 소유자 동의도 필요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