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외국인 관광객은 10월 말 기준 1034만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11월 말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가별로는 중국인이 377만4000명 방한해 전체의 36.5%를 차지하며 한국을 찾는 ‘큰 손’임을 입증했다. 일본인은 231만명(22.3%)으로 두 번째로 비중이 컸으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엔저 여파 등으로 24%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한해 동안 모두 1114만명이 한국을 찾아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목표치를 13% 늘어난 1250만명으로 잡았으나 달성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해 들어 해외로 나간 한국인 여행객은 지난달 말 현재 1248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