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8일 기자회견문을 읽은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안 의원과의 일문일답.
-오늘은 언론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창당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지방선거 전인지 후인지 관심이 많다. 창당시점은 언제인가.
여러 시점에 대해서는 새정치 추진위원회에서 로드맵을 만들 것이다. 다만 지방선거에서는 최선을 다해 칙임있게 참여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치세력화 방향은 말했는데 어떻게 누구와 함께 할지 명확하게 안나왔다. 어떤 인물들 함께 참여할 것인가.
함께하실 분들은 추진과정에서 자연스레 알게될 것이다. 지금까지도 여러분 만나뵀고, 이제 공식출범하면 공식적이고 적극적이며 속도감있게 여러분들 만나고 말씀드리겠다."
-새정치 추진위원회는 법적인 조직 아닌 것 같다. 굳이 출범한 이유는.
지금까지 여러 정당들이 있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성공하지 못했다. 얼마나 기득권 강고한지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 저희는 그런 여러 사례를 교훈삼아 단단하고 차분하게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면서 준비하겠다. 절대로 지지하는 분들과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 정당의 경우를 말했는데, 창준위 등 일련의 절차 거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가는 것인가.
지금 새정치 추진위원회 공식 출범을 말씀드렸다. 당연히 지향점은 창당이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분명히 존재한다. 추진위는 그 과정에 있다고 보면 된다."
-새정치가 기존 정치와 어떤 차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저희들이 생각하는 새정치의 중요한 부분은 삶의 정치다. 새정치 추진위를 공식 출범한 이후에 여러가지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국을 다니며 많은 분들과 함께 그분들이 생각하는 새정치의 모습을 듣는 '새정치 국민토론회'를 비롯해 많은 말씀 듣고, 드리며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하겠다."
-정당은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방선거와 이후 선거에서 안철수 정당은 다른 정당과 선거연대 및 정책적 연대 어떻게 할 것인가.
새정치 추진 과정에서 한국정치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새로운 정치의 틀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가진 목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낸다고 생각해도 되는가.
지금 시점서 개별지역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 다만 지방선거에서 최선을 다해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는 대원칙은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추진위원장은 누구인가. 미정이면 어느 분을 생각하고 있는가. 전국순회 마지노선은 언제까지인가.
인선 대해서는 저희가 생각하는 새정치 추진위가 출범하면서 다음주 중 설명회를 갖도록 하겠다. 전국단위의 새정치에 대한 대국민 토론회는 정해진 시한 있지않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많은 목소리 듣고 저희 생각 말씀드리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갖겠다."
-이계안 우근찬 의원 등이 함께 한다는 보도가 있다. 이들이 새정치 적합한 인물인가.
지금 자리가 개별적으로 한분 한분 말씀드리는 자리는 아니다. 전체적인 큰틀 설명하는 자리인데 함께하는 분들은 추진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새정치 추구하면서 경제세력과의 관계는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가.
우리나라가 앞으로 풀어야할 시대적 과제가 격차 해소라고 생각한다. 거기에는 많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득권이 자리잡고 있다. 기득권층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게 모든 개혁들이 맞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여러 논의와 설득과정, 현명한 정책들 필요하다 생각한다. 제가 그 부분을 앞으로 기회를 가지로 하나씩 내놓겠다."
-다양한 생각 표현이란 새누리당과 민주당 아닌 그 중간 어딘가를 지향한다는 의미인가.
지금 우리나라는 한국정치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고민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국제정세, 국내환경이 엄중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치가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문제 풀 수 있는 한국정치의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 생산적 경쟁관계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