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오로라의 반려견 떡대가 12번째 하차의 주인공이 됐다.
MBC 방송 관계자는 3일 “떡대가 오는 9일 방송되는 141회에서 죽는다”며 “주인공 오로라(전소민 분)의 앞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귀띰했다.
떡대를 키우는 코리아경찰견훈련소 최승열씨는 “떡대 팬들이 생각보다 많다. 다들 아쉬워하지만 (임성한 작가) 대본이 그런 걸 어떻게 하겠나”며 “기회가 되면 다른 작품에도 출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떡대가 하차하면 오로라의 식구는 극에서 아무도 남지 않게 된다. 아빠 오대산(변희봉 분), 엄마 사임당(서우림 분)은 극중에서 사망하고 오빠들 역시 미국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오로라공주는 그동안 비상식적인 인물들의 하차 방식과 엽기 대사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오는 20일 150회를 채우고 종영한다.
오로라공주 떡대 하차 소식에 네티즌들은 “오로라 떡대 하차할 것 같다더니”, “떡대는 어떻게 죽게 될까”, “왜 죽는지 궁금해서 보게 되는 현실”, “정말 뜬금없다”, “돌연사만 아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