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사들,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재검토해야”

지상파 방송사들,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재검토해야”

기사승인 2013-12-04 11:19:00
[쿠키 방송]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정부가 5일 발표할 예정인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의 폐기를 촉구했다.

지상파 방송사 단체인 한국방송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을 즉각 폐기하고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협회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된 내용을 그대로 확정한다면 유료방송 중심의 발전 계획만 포함된다”며 “균형있는 종합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방송협회는 특히 “종합계획에 케이블TV와 위성방송과 달리 지상파 방송의 초고화질(UHD) 방송 상용화 일정은 빠져있다”며 “저가의 유료방송 상품을 고착화하는 결과로 콘텐츠 창작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방송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4일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는 접시없는 위성방송(DCS) 허용, 8-VSB와 클리어쾀 허용, 지상파 의무재송신 범위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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