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양양, 산삼 한 뿌리로 올 겨울 가족 건강 고민 끝

청정양양, 산삼 한 뿌리로 올 겨울 가족 건강 고민 끝

기사승인 2013-12-04 15:27:00


[쿠키 생활] 양양군은 송이로 유명하다. 태백산맥의 지맥과 청정한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송이를 비롯해 우수한 임특산물의 산지로 알려져 있다. 또 하나 명품화가 예상되는 특산품이 있으니, 바로 산삼이다. 양양군은 산양산삼을 지역특화사업으로 브랜드화 시키기 위해 한창이다.

산양산삼은 양양 외에도 함양, 옥천, 진천, 영양, 봉화 등 여러 지역에서도 주력 사업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산양산삼을 포함한 삼류 원물 및 가공제품(건강기능성제품 등)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있다. 산삼의 품질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아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더구나 산양산삼은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알려져 있다. 항암, 면역증강 및 항암치료 부작용 완화 등의 효능이 입증됨에 따라 관련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이와 같은 시장의 성장세와 산양산삼 재배지 간 치열한 경쟁상황에서도 양양군 설악산 산양산삼은 오랜 기간의 준비와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명품 브랜드화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다.

설악산 산양산삼은 품질 그 자체로 호평을 받고 있다. 동해안 산간계곡의 이상적 토질과 지형에서 자라 사포닌, 젠세닌 등이 함량이 우수하다. 실제로 2009년 7월 외국산과 한국산 산양산삼과의 차별성 관련 실험인 SSR분자마커 개발실험 소재로 설악산 산양산삼(양양산양산삼)이 선정될 정도로 성분 및 품질 면에서 인정을 받았다.



양양산양산삼이 호평을 받는 이유는 천혜의 재배환경 덕분이다. 양양은 태백산맥의 주봉인 설악산, 점봉산, 웅복산이 있어 산세는 험준하고 임야가 전체면적의 85.5%를 이루고 있다. 특히 임상별 면적(5만2480㏊)중에서 침엽수림(1만7906㏊)이 34.1%, 활엽수림(2만737㏊)이 39.5%로 잘 혼재돼 있는 유기질 토양으로서 산양산삼 재배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백두대간 중간에 위치하고 동저서고 지형의 영향으로 사계절이 뚜렷해 산삼뿐 아니라 희귀약초가 자생하는 주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1년 기준으로 산양산삼 재배 농가수는 210여 농가, 재배면적은 15만1494㎡, 연생별 보유 주수는 551만5090주수로 추정된다.

양양군은 1993년 지역특화품목시범사업, 1995년 내고장기술개발사업 등을 잇달아 추진하면서 산지와 유휴지 등 지역 내 활용 가능한 지대를 최대한 활용 산삼과 산지장뇌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작년부터는 산양산삼 클러스터 사업단을 발족, 원물 판매와 원물을 활용한 가공상품 및 체험관광 등을 육성해 명품브랜드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양군 산양산삼 클러스터 사업단은 지속적인 생산기반조성 지원과 품질기준을 마련해 더욱 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건강기능성 식품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관내 2개 업체와 계약을 통해 엑기스, 효소분말, 환, 산양산삼 꿀, 홍삼 제품류 등을 시판할 계획이다. 전통주인 산삼주와 산삼막걸리는 현재 시범적으로 판매 중이며 화장품 개발사업은 젤라틴 캡슐, 토너, 에멀전, 모이스쳐크림 등을 준비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goldenbat@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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