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관장의 음란 몰카 발견한 여고생의 기지

헬스장 관장의 음란 몰카 발견한 여고생의 기지

기사승인 2013-12-05 11:25:00

[쿠키 사회] 탈의실에 스마트폰을 몰래 설치하고 여성 회원들을 촬영한 헬스장 관장이 여고생의 기지로 검거됐다고 부산지방경찰청이 5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탈의실에 스마트폰을 설치해 촬영한 관장이 검거됐다”고 전했다.

경찰이 올린 트윗에 따르면 몰카는 헬스장 회원인 여고생이 옷을 갈아입다가 안내 문구 중 한 글자만 새카만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부산경찰청이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옷장 열쇠는 사용 후 그대로 끼워 두세요 ^.^~’라고 적힌 안내 문구 중 ‘옷’ 글자의 o에만 구멍이 뚫린 듯 까맣다.

부산경찰청은 트윗에 “관장님의 새까만 속을 관장해야겠는 걸요”라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그걸 발견해 신고하다니, 여고생이 대단하다”거나 “부산경찰청의 재치 있는 트윗도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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