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유유제약은 결핵치료제의 개발 보급과 치료의약품 원료국산화에 앞장서며 국내 제약 업계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고(故) 유특한 회장의 14주기를 맞아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6일 서울 사무소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유승필 유유제약회장과 유승식 유유칼믹회장,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공장과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연결로 제약보국의 일념으로 평생을 헌신했던 고인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추모사에서 조구휘 대표는 “고 유특한 회장님께서는 우수의약품 연구개발과 원료 의약품을 국내에서 자급자족하겠다는 개척자적 창업 이념과 진취적 경영철학으로 대한민국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치셨다”며 “지금도 회장님의 고고(孤高)하고 따뜻했던 인품과 실천력을 떠올리며 많은 이들이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유가족 모두가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제약산업을 발전시키고,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의지를 새롭게 다지자”고 밝혔다.
고인은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귀국해 가난과 질병에서 신음하는 우리 국민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업계에 유한양행 사장으로 투신하셨던 민족관이 뚜렷한 경영자였다.
1941년 일제 치하에서 유유제약의 전신인 유한무역주식회사를 창업한 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비타엠정, 비나폴로를 통해 유유를 비타민 전문 메이커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민 망국병이라고 일컬었던 결핵치료제 ‘유파스짓’을 개발 보급했다.
한국원료의약품공업협회 초대 회장으로 재임하며 제약 원료 국산화에 앞장섰고, 한국제약협회 4대 회장을 역임하며 제약산업발전에 기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