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강운태·정의화)는 개폐회식 총감독에 박명성(50)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을 내정했다. 공식 활동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박 내정자는 1982년 연극배우로 문화예술계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30여 년간 무대감독, 연출가, 공연분야 프로듀서로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99년부터 초대형 뮤지컬을 기획, 제작하며 한국 뮤지컬 중흥기를 이끈 뮤지컬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현재 박 감독은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뮤지컬 ‘고스트’와 ‘맘마미아! 오리지널 내한공연’ 제작해 공연중이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는 “박 내정자가 풍부한 무대 경험과 최고의 뮤지컬 흥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주유니버시아드를 전 세계 대학생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로 만들고, 한국 전통문화와 대중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그동안 20여명의 총감독 후보자를 놓고 자문위원회에서 3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박 감독을 최종 선정하였다. 박 내정자는 “150여개국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스포츠행사인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선정되어 책임이 막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