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男, 50대 동거녀 살해후 자수

40대男, 50대 동거녀 살해후 자수

기사승인 2013-12-10 22:57:00
[쿠키 사회] 예전 동거녀를 살해한 뒤 자해를 시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전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43)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30분쯤 곡성군 옥과면의 한 농장 컨테이너 박스에서 전 동거녀 홍모(50)씨를 흉기로 찌르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헤어진 홍씨에게 다시 사귀자고 수차례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홍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홍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1년간 복역하고 나서 지난달 16일 출소한 이후 또다시 홍씨에게 접근했다.

김씨는 범행 직후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찔러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는 오전 9시5분쯤 자수한 김씨는 광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의 몸이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곡성=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정수익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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