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과 안전행정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1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갖고 “2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2단계 이전기관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보훈처 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10개 소속기관이다. 이들 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4888명이다.
지난해 말에는 1단계로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6개 소속기관이 세종시에 둥지를 틀었다.
2단계 이전이 마무리되면 세종청사에는 중앙행정기관 17부 중 10부가 입주하고, 1만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게 된다.
2단계 세종청사는 14만㎡의 터에 지하 1층·지상 7층, 건물면적 20만㎡로, 착공 2년 만인 지난달 16일 완공됐다. 2단계 청사에는 영상회의실, 통합관제실, CCTV 등 최첨단 설비는 물론 체력단련실, 의무실, 다목적실 등 직원들을 위한 편익시설을 갖췄다. 지열과 태양광 등을 활용한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