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경제사정으로 소방 환경이 열악한 베트남에 소방차 2대를 무상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차량은 경기도소방본부가 무상으로 내놓은 불용(不用) 소방차량으로, 소방차 전문 제작업체 ㈜이엔쓰리가 정비·수리했다. 소방용품 생산업체인 ㈜두진은 소방호스를, ㈜산청은 방화복 등을 무상 기증했다.
이 차량은 오는 14일 인천항을 출발해 베트남 호치민항까지 해상 운송돼 오는 30일 현지에 전달 될 예정이다. 앞서 베트남 칸호이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7월 우리 소방방재청에 소방차량 지원을 요청했다.
소방방재청은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와 함께 2011년부터 개발도상국에 중고소방차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 37대를 지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