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中 10% "동성 친구에 설렌 적 있다"…高보다 높아"

"서울 中 10% "동성 친구에 설렌 적 있다"…高보다 높아"

기사승인 2013-12-15 09:59:00
[쿠키 사회]서울지역 남녀 중학생 100명중 10명꼴로 동성 친구에게 설렌 경험이 있으며 이 중 6명은 성 정체성까지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는 지난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시내 중학생 1078명(남학생 524명, 여학생 5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1명(10.6%)이 '동성 친구에게 설렌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5.9%(62명)는 '성 정체성을 고민했다', 3.9%(41명)는 '동성과의 스킨십을 생각했다'고 응답했으며 성전환 수술까지 생각해봤다는 학생도 1.5%(16명)나 됐다.

성별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이런 고민이 더 많았다. 동성에 설렌 적이 있다고 답한 여학생은 12.5%(554명 중 67명)로 남학생(8.6%)보다 많았고, 성 정체성을 고민해봤다는 여학생은 7.4%(40명)로 남학생 4.3%(22명)의 배에 가까웠다.

하지만 고등학생은 이런 고민이 줄어들었다. 남녀 고등학생 1229명을 대상으로 같은 설문조사에서 고교생 7.5%(88명)가 동성에 설렌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성 정체성 고민 4.8%, 동성과의 스킨십 생각 4%, 성전환 수술 생각 1.4%로 나타났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정재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