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대에 따르면 국립대 법인 전환시 5년간 정부지원을 받지 않는 대신 인천시가 인천대 운영비를 연 600억원씩 5년간 지원하기로 했으나 재정난으로 인해 연 300억원만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대는 올해분 200억원, 2014년 250억원, 2015년 300억원, 2016년 350억원, 2017년 400억원 등 5년간 1500억원의 장기차입을 추진해 연리 4.5% 이내로 농협에서 빚을 내는 것으로 확정했다.
인천대가 장기 차입한 빚은 5년후 인천시가 갚는 조건이어서 인천시는 당초 5년간 매년 600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10년간 매년 300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을 선택한 셈이 됐다.
인천대의 이 같은 조치는 올해 대학 예산 1835억원 중 등록금(53%)과 시 운영비(19%)외의 재원이없어 학교운영을 감당할 수 없어 결정한 것이다.
교육부는 올해 이자분 9억원 포함 총 150억원의 이자를 담당하게 된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