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전혀 골을 예상하지 못했어요. 내가 골을 넣었지만 아직도 믿을 수 없네요.”

첼시를 상대로 연장전 통쾌한 역전 결승골을 넣은 기성용이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선덜랜드)은 18일 오전(한국시각)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영국 현지 방송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8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릴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첼시를 2대1로 누르고 대회 4강에 진출했다.

기성용은 이어 “첼시와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가 골을 만들어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이 영어로 인터뷰를 이어가자 네티즌들은 “골도 잘 넣고 영어도 잘하고, 오늘 기성용 흥하네”라며 즐거워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