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역시 ‘대박 부부’였다. 기성용(24·선덜랜드)이 영국 데뷔골을 터뜨리기 여덟 시간 전에 아내 한혜진(32)은 안방극장 복귀작의 동시간대 시청률을 2위로 끌어올렸다.
18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한혜진이 주연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이하 따말)’의 지난 17일 시청률은 8.5%로 2위에 올랐다. 동시간대 2위를 놓고 경쟁하는 KBS 2TV ‘총리와 나(시청률 6.5%)’는 3위로 밀렸다.
하루 전인 16일의 경우 ‘총리와 나’가 시청률 7.3%로 ‘따말(6.8%)’을 따돌리고 2위였다. ‘따말’은 하루 만에 시청률을 1.7% 끌어올리며 2위를 탈환했다. 동시간대 1위는 MBC의 사극 ‘기황후’다. ‘따말’의 상승으로 20%를 넘어선 ‘기황후’의 시청률도 18.8%로 내려갔다.
한혜진이 17일 오후 11시 시청률을 2위로 끌어올린 지 여덟 시간 뒤인 18일 오전 7시 남편 기성용은 영국에서 데뷔골 소식을 전해왔다. 기성용은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대회인 캐피탈원컵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진출 두 시즌 만에 터뜨린 데뷔골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네티즌들은 “기성용이 한혜진과 결혼한 뒤 잘 풀리는 것 같다”거나 “결혼한 뒤부터 좋은 소식만 전하는 스타 부부”라며 호응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