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에서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처음 붙인 주현우(27)씨와 대학생·시민들의 모임인 ‘안녕들하십니까 모임’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후문 앞에서 열린 ‘광주 안녕들 성토대회’에 동참했다.
행사에는 광주지역 고교생들이 주축이 된 ‘광주 안녕들하십니까’, 전남대학교 총학생회 등 30여명이 참여해 자유발언과 공연 등을 이어갔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여고생은 “철도파업 등 안녕하지 못한 현실이 나아질 줄 알았는데 달라지지 않아서 나왔다”며 “직위해제 당한 분들과 함께 안녕할 수 있는 연말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안녕들하십니까 모임’ 회원 3명은 오는 27일 대전, 창원, 부산에서 열리는 지역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나들이는 28일 낮 12시 서울 청계2가 산업은행 앞에 마지막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