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인천기상대는 29일 오전 올 겨울 들어 처음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한강 결빙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2∼4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부근이 얼어 강물을 완전히 볼 수 없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약 5㎞ 상층에 있던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가 아래로 내려왔다”며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날이 이어져 29일 아침 한강물이 얼었다”고 설명했다.
기승을 부리던 추위는 점차 수그러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29일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고 30일부터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