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올 하반기 소비자가 꼽은 최고의 광고모델은 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본명 배수지·19)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30일 발표한 ‘2013 소비자행태조사(MCR: Media & Consumer Research)’ 결과에 따르면 수지는 6.8%의 선호도로 가장 기억에 남는 모델 1위에 올랐다. 2위는 5.9%를 차지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26), 3위는 5.3%의 김연아(23) 선수였다. 또 휴대폰 광고의 인기와 함께 이병헌(4.8%)이 상반기 16위에서 하반기 5위로 순위권에 들었고, 현빈(4.2%), 소지섭(3.1%), 원빈(2.9%), 전지현(2.9%), 하정우(2.4%)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로는 ‘KT 올레’(13.6%)가 선정됐다. 상반기 그룹 악동뮤지션의 인상적인 씨엠송으로 인기를 얻었던 이 광고는 하반기 국악인 송소희(16)양이 등장하는 광고로 화제를 이어갔다. 응답률도 상반기 9.6%에서 하반기 13.6%로 상승폭이 컸다. 또 이병헌의 나레이션 ‘단언컨대’로 유명한 ‘SKY’ 휴대폰 광고가 2위, 동서식품 커피 광고가 상반기에 이어 자리를 지켰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10월말까지 전국 13~64세 6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3000명씩 나누어 진행됐다. 상·하반기 결과를 종합한 올해 최고의 광고모델은 김연아(7.0%)였다. 김연아는 2009~2011년 상반기까지 광고모델 선호도 1위였다. 지난해 세계적 열풍을 몰고 온 싸이(본명 박재상·35)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줬다가 올해 다시 자리를 되찾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