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 빛낸 이인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예술경영 빛낸 이인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기사승인 2013-12-30 21:48:00

[쿠키 문화] 2014년이 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공 문화예술기관들이 대거 지방으로 이전을 하게 된다. 바야흐로 문화예술 지방화 시대가 열린다.


이에 앞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는 2013년 한 해 지역 복합아트센터를 이끌면서 많은 성과를 거둬 문화예술계의 주목을 끌었다. 지방화 시대에 앞서 이 대표는 이미 10년 이전부터 중앙에서 지역으로 활동기반을 넓혀 지방 문화예술계를 개척한 인물이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이 대표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공공 문화예술기관의 단일 최장수 예술경영자(CEO)로 국내 최초 기네스기록 인증을 받았다. 이어 ‘2013 한국공연예술경영대상’과 전국 문예회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소리문화의전당이 ‘교육기부대상’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표는 전당 운영을 종합평가하는 자리에서 “올 한해 예술적 창의와 열린 소통으로 최선의 성과를 거둔 뜻깊은 한 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표는 경기침체로 문화예술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모든 구성원들이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리문화의전당은 금년에 ‘BSC(균형성과관리)제도’를 정착시켜 전라북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산하 조직 중 최초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회의에서 이 대표는 “소리문화의전당이 단순한 민간위탁이 아니라 자율주도 예술경영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성과를 도출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비쳤다.


이것은 소리문화의전당이 금년에 설정한 베스트 예술경영 전략이 소기의 결실을 가져다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경영전략은 ‘예술경쟁력을 통한 효율화’, ‘지역 맞춤형 창안의 차별화’, ‘도민과 함께하는 예술의 친화화’, ‘지방화시대 선도 글로벌화’였다.
구체적으로 소리문화의전당은
‘K-뮤직 프로젝트 추진과 유럽 판소리 경연대회 신설, 한·중·일 공동 예술사업 ‘축/언’ 개최, 창작 레퍼토리 뮤지컬 ‘깅디깅’을 제작했다.

또한 강소축제형 ‘사운드 포레스트’ 신설, ‘아트 스테이지’ 정례 프로그램화, 패밀리 오케스트라 운영 및 커뮤니티 예술체험교육 강화, 우수 기획 ‘아트 노블리스’상 제정 시행 등 좋은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소리문화의전당은 국내 규모 있는 복합아트센터로서는 최초로 전문 민영체제로 운영되어 효율적 예술경영의 표본이 되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중앙일보, 국민일보 문화사업부장과 경기문화재단 수석전문위원과 문예진흥실장, 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이 대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부회장,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부회장, 전주세계소리축제 상임위원, 국립 중앙극장 운영심의위원과 예원예술대학교 겸임교수로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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