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가수 이효리(34)가 2013년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한때 걸그룹 ‘핑클’의 동료 멤버였던 가수 겸 탤런트 성유리(32)에게 “착한 척을 하고 있다”고 쏘아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30일 서울 상암산로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연예대상 시상식에 깜짝 등장, 개그우먼 홍현희(30)와 콩트를 진행했다. 이효리는 이 방송사의 간판 토크쇼인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여배우 한혜진(32)의 뒤를 이어 출연 중인 여성 진행자의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성유리를 지목하고 독설을 쏟았다.
그는 “이제 핑클이 아니니 말할 수 있다. 원래 (성)유리가 저런(착한) 아이는 아었다. 이경규 아저씨 때문에 짜증난다고, (김)제동 오빠의 얼굴을 보면 짜증난다고 말하라”고 공격했다. 성유리는 미소를 지으며며 탁자를 들어 반격하겠다는 듯한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대상 후보로 참석한 개그맨 유재석(41)에게도 공격을 이어갔다. 그는 “대상을 모두 몇 번 수상했느냐”는 질문에 유재석이 머뭇거리자 “한 번은 나와 함께 수상했다. 단독이었는데 내가 꽂아준(수상하도록 유도한) 것을 아느냐”고 했다.
이효리는 수상 예감을 묻는 질문에 유재석이 KBS ‘개그콘서트’의 유행어인 “느낌 아니까”라고 답하자 “여기가 KBS냐”고 다시 쏘아 붙여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