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연말 몰려드는 손님이 많아 피곤하다고 호소해온 20대 식당 근무 남성이 잠을 자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원룸에서 A씨(23)가 숨져 있는 것을 함께 살던 직장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료는 경찰에서 “출근하려고 깨웠는데 동료가 움직이지 않았다. 몸이 차가웠다”고 말했다.

식당에서 근무하는 A씨는 연말에 손님이 많아 피곤하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몸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