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홍모(43)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홍씨 등은 지난 7월 3일 오후 2시 30분쯤 광주 용강동 A씨(63·여)의 집에 찾아가 난방용 등유 80ℓ를 훔치는 등 지난 9월까지 북구와 동구 일대에서 4차례에 걸쳐 700ℓ(80만원 상당)의 등유를 훔친 혐의다.
석유배달업자인 홍씨 등은 무상 보일러 점검 서비스를 해주겠다며 노인들에게 접근한 뒤 밸브 고장으로 기름이 유출됐다고 속여 보일러 통에 남아있는 등유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