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朴 대통령, 설맞이 이산가족 상봉 추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 野 “기대 못미쳐”

[종합] 朴 대통령, 설맞이 이산가족 상봉 추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 野 “기대 못미쳐”

기사승인 2014-01-06 13:30:01
[쿠키 정치]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설맞이 이산가족 상봉을 북측에 제안했다. 취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린 회견에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공공부문 개혁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이 방점을 둔 건 남북관계와 경제 활성화였다. 그는 “내년이면 분단된 지 70년”이라며 “한반도 통일은 우리 경제가 대도약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통일은 ‘대박’”이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이 표준어가 아닌 ‘대박’이란 속어를 쓴 것은 이례적이다.

박 대통령은 집권 2년차 경제분야 강조에 회견 상당부분을 할애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3대 전략으로 ‘비정상의 정상화’, ‘창조경제를 통한 혁신경제’, ‘내수 활성화’를 제시했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논란에 대해선 “현재 재판중”이라며 역시 언급을 피했다. 불통 논란에 대해서도 “진정한 소통이 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적당히 수용하거나 타협하는 건 소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민주주의와 소통이 뒷전인 회견”이라고 평가하며 절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도 “민생에 대한 원론적 언급”이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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