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연기대상 가고 싶어요” 100회 맞는 ‘사랑과 전쟁 2’팀 아쉬움 토로

“우리도 연기대상 가고 싶어요” 100회 맞는 ‘사랑과 전쟁 2’팀 아쉬움 토로

기사승인 2014-01-06 16:31:00

[쿠키 연예] “저희도 연기대상 가고 싶어요.”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에서 열린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 2’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최영완(34)은 이같이 말했다. ‘사랑과 전쟁’이 기혼 여성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정극으로 대우 받지 못했던 현실을 꼬집은 것. 그는 “현재 예능국 소속으로 돼 있지만 드라마국에도, 예능국에도 소속돼 있지 않는 기분”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는 17일 100회를 맞는 ‘사랑과 전쟁’은 실화를 바탕으로 부부 사이의 어려움을 사실적으로 풀어내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드라마. 1999년 10월 시작해 10년이 넘게 사랑을 받고 2009년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가 2011년 시즌 2로 새롭게 시청자들을 찾았다.

‘국민 시어머니’ 배우 서권순(63)은 “사랑과 전쟁은 막장극이 아닌 성인들의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책임감을 느끼고 촬영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작품을 하면서 외적, 물질적인 것보다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교훈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우리 드라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대본을 볼 때 무너진 가정들을 보는 게 마음 아프다”고 털어놨다.


100회 특집으로 서권순, 최영완과 함께 ‘국민 불륜녀’ 민지영(35), 가수 NS윤지(본명 김윤지·26)가 출연하는 ‘며느리 열전’이 방송된다. NS윤지가 나이 어린 형님으로 등장해 동서 관계인 최영완, 민지영과 전쟁을 벌인다.

박기현 PD는 “부부관계, 동서갈등 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문제, 노인 부부나 교육 문제 등도 함께 다뤄 가족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극을 만들겠다”며 “힐링 솔루션을 제시해 가정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도 담고 싶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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