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은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신년 인터뷰에서 “임권택 감독의 강점인 한국적 정서도 살리고, 국제적 보편성도 갖춘 개막식 콘텐츠를 조만간 발표해 개막식 표를 파는데도 적극 활용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서 300억원의 예산 중 41억원을 남긴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나눔과 배려의 국제경기’를 통해 13조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다.
조직위는 800억원 이상의 필요 예산 중 630억원을 조직위 운영경비로 확보한 것을 바탕으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 및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또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통해 인천시내 240개 초등학교와 100여개 중학교를 방문해 국제도시 인천에 사는 ‘어린 새싹’들에게 49개 경기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인천시내 고등학생 등 자원봉사자들을 대거 활용해 관람객 200만명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직위는 주경기장 예산 561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오는 4월 서구 주경기장이 완공되면 2만3000명에 달하는 대회참가자들이 ‘아시안게임 도시’ 인천의 역동성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