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위, 현재현 동양 회장 등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발

증권선물위, 현재현 동양 회장 등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발

기사승인 2014-01-08 17:37:01
[쿠키 경제]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제22차 정례회의를 열고 부정한 방법으로 기업어음(CP)를 발행한 혐의로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현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가 확인됨에 따라 빠른 시간 안에 검찰에 사건 관련 일체를 넘기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택했다.

현 회장은 (주)동양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동양매직의 매각 추진 관련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해 투자자를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동양의 전략기획본부장과 계열사 대표는 동양시멘트의 법정 관리 직전에 해당 계열사가 보유한 동양시멘트의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금융 피해액에 대해 “상당히 큰 금액이다”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현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맡고 있으며, 검찰은 동양증권 노조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고소고발로 수사를 시작한 상태다. 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조민영 기자 mainport@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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