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역시 명불허전. 허벅지 부상으로 주춤했던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가 멀티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알렸다.
메시는 9일(한국시각) 홈구장인 누캄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헤타페와의 2013~2014시즌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1차전에서 팀이 2대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2골을 성공시켰다.
메시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1월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빠진 지 59일 만이다.
메시는 후반 44분 마르틴 몬토야의 도움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현란한 드리블 끝에 득점을 올리면서 감탄사를 자아냈다.
메시의 교체 출전은 주말로 다가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원정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와 AT마드리드는 승점 49로 동률이지만 득실차로 리그 1, 2위를 다투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