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 2월말 인천시장 출마선언

이학재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 2월말 인천시장 출마선언

기사승인 2014-01-09 16:50:01
[쿠키 정치] “오는 25일 오후 2시 인천 아레나파크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인천발전방안에 대해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학재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은 9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천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주안역을 기점으로 송도노선과 인천역노선 등 2개 노선을 만들고 철도부지에는 서구식 트램을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도 책에 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인천시장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강범석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을 대변인에 임명하는 등 ‘새로운 시장, 새로운 바람’론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당헌당규상 경선이 원칙이지만 후보들이 ‘해보나마나’라는 생각이 일치하면 추대로 가고, 끝까지 가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면 경선을 거쳐 4월 중에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며 “후보확정시까지 국회의원 사퇴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경쟁력은 현역 국회의원들이 최고”라며 “전국적으로 현역 국회의원들이 다수 후보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위원장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박상은 의원이 출마선언을 한 상태인만큼 오는 2월말쯤 시장출마선언을 검토하겠다”고 자신의 속내를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박근혜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뒤 “3년 동안 같이 움직이면서 박대통령이 조급해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전제, “조만간 박대통령과의 관계가 얼마나 좋은지 앞으로 보면 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박대통령과는)운명적으로 가까운 사이”라며 “박대통령이 부평을 방문했을 때 혼자 수행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특히 이 위원장은 공사중단 예고조치로 파문이 일고 있는 SK석유화학 문제와 관련, “2011년 중국에서 파라자일렌 공장에서 사고가 난 뒤 2012년말 서구 주민 30여명이 시위를 벌이는 등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지난해 1월 허가기간이 지난 상황에서 서구에서 건축허가를 내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시점에서는 시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시설 안전성 검증이 우선”이라며 “시설보완부터 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문제를 따지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