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올해 명예의전당 최종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기자 57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매덕스와 글래빈, 토마스는 각각 97.2%, 91.9%, 83.7%의 지지를 받았다.
이들은 명예의전당 후보가 된 첫 해 입회 기준인 득표율 75%를 가볍게 넘었다. 그러나 만장일치 입성을 노린 매덕스는 유효표 569표 가운데 555표를 획득해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지만, 역대 최고 득표율인 1992년 톰 시버(98.84%)를 넘진 못했다.
1986년 프로에 데뷔한 매덕스는 23시즌 통산 355승 227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18번, 사이영상 4연패(1992~1995년)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리고 매덕스와 함께 애틀랜타의 원투펀치로 활약한 글래빈은 22시즌 통산 305승(203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으며 사이영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토마스는 19시즌 동안 23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2468안타, 521홈런, 1704타점을 올렸으며 93년과 94년에는 2년 연속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BBWAA 회원들은 로저 클레멘스(35.4%), 배리 본즈(34.7%), 마크 맥과이어(11%), 새미 소사(7.2%), 라파엘 팔메이로(4.4%) 등 금지약물 복용에 연루된 스타들을 이번에도 외면했다. 지난해 2표 차이로 탈락한 크랙 비지오는 올해도 2표 차로 또다시 입성에 실패했고,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는 1.1%의 득표율에 그치며 후보 자격을 잃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