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MBC의 인기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강한나(25)가 반전을 예고했다.
강한나는 지난 9일 밤 방송된 ‘미스코리아’ 8회에서 마애리(이미숙 분) 원장의 퀸미용실과 경쟁하는 체리미용실 출신 임선주 역을 맡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출되는 장면을 연기했다. 마 원장이 지도하는 김재희(고성희 분)는 선으로, 주인공인 오지영(이연희 분)는 서울예선 4위로 탈락했다.
시청자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장면은 강한나가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힌 직후에 나왔다. 마 원장이 기자를 통해 임선주에게 전한 쪽지에는 ‘네가 마신 게 엿기름물이지?’라고 적혀 있었다. 임선주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엿기름물 섭취는 출산하고 모유를 끊은 산모에게 하는 민간요법이다. 미스코리아는 미혼 여성으로 출전 자격을 제한한다. 임선주가 기혼 여성으로 탈락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 장면이었다. 드라마의 흐름이 극적으로 뒤집힐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MBC가 집계한 8회 방송의 시청률은 8.5%로,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