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예회관 관계자는 12일 “고정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예년까지 1월과 2월에 공연 휴식기를 가졌던 것을 과감히 탈피해 연초부터 알찬 무대로 관객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커피콘서트의 첫 번째 무대는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출연한다. ‘공명’은 1997년에 결성된 뒤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해 색다른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는 연주단체이다.
프랑스, 영국, 캐나다, 인도, 뉴질랜드 등 여러 차례의 해외 공연으로 한국 음악의 오늘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월드뮤직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 초등학교 5학년 음악교과서에 소개되었으며, 중학교 교과서에 소개될 예정이다.
주요 콘서트 무대는 물론, 연극, 뮤지컬, 무용, 영화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연주 및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멤버(강선일, 송경근, 박승원, 임용주)들이 직접 운두령, 성마령, 청옥산 등 우리의 아름다운 산천을 돌아보며 느낀 감흥을 사진과 음악으로 표현한다. 커다란 스크린과 생생한 음향을 통해 작은 풀꽃의 노래, 산새가 날아오른 나뭇가지의 흔들림, 천둥번개의 요란한 씨름 등 산이 품은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