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살 소녀 브로디 ‘K팝스타3’ 탈락… 심사위원도, 시청자도 눈물

열한 살 소녀 브로디 ‘K팝스타3’ 탈락… 심사위원도, 시청자도 눈물

기사승인 2014-01-12 19:10:01

[쿠키 문화] SBS의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3’에서 미국의 열한 살 소녀 도전자 브로디가 탈락했다.

브로디는 12일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에서 벌어진 팀 미션 파이널 매치에서 아비가일 김, 류지수와 팀을 결성해 피프틴앤드(15&)의 ‘아이드림(I dream)’을 소화했다.

브로디는 가장 큰 난제인 가사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박수를 받았지만 팀의 패배에 따른 탈락자 결정에서 지목됐다. 다소 당황한 표정으로 눈물을 쏟으면서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나머지 두 멤버가 브로디를 안고 우는 모습에 심사위원과 시청자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심사위원 유희열은 “눈물이 날 것 같다. 브로디가 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했다. 다른 심사위원 박진영은 “슬퍼할 필요가 없다.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졌으니 다시 도전하면 된다”고 위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어린 아이가 빠르게 경험한 좌절은 향후 훌륭한 가수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거나 “지금까지 훌륭하게 버텼다. 심사위원만큼이나 시청자들도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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