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메이저리거 추신수(32)가 자신의 연봉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추신수가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라스’답게 MC들의 질문은 거침이 없었다.
먼저 MC 규현(본명 조규현·26)이 “추선수 선수가 7년 동안 1370억원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다”며 연봉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주급 3억 7000만원. 주급으로 따지면 3억이 넘어, 축구로 보면 메시(Lionel Messi·27)급”이라고 말했다.
이에 추신수는 “미국에서는 세금을 45% 뗀다. 에이전트비 5%, 자산관리사에 2%를 지급하고 나면 실제로 내가 갖는 금액은 40%~45% 정도”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MC 김구라(44)는 재빠르게 계산한 후 “한화로 약 600억원이 추신수가 실제로 갖는 금액”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신수는 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간 1억 3000만 달러(약 137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방송에서 추신수는 “텍사스가 정말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느껴 계약”한 것이라는 이적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